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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무승부' 벤투 "승점 1점 추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by netfabb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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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이란 원정서 무승부를 거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점을 추가한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12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3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31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1을 추가한 한국은 2승2무(승점 8)를 기록, 3승1무(승점 10)의 이란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아쉽게도 47년 만의 아자디 스타디움 징크스 탈출은 실패로 끝났다. 이날 무승부를 포함해 한국은 아자디에서 치른 이란과의 A매치에서 3무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과 통산 상대 전적은 9승10무13패가 됐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전반전은 좋은 경기를 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우리가 득점을 올린 뒤 이란이 좋은 반격을 펼쳐 경기 컨트롤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이후 우리도 잘 대응하면서 막판 득점 기회도 잡았다. 무승부로 끝난 경기 결과는 정당했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경기 결과에 어느 정도 만족한 표정이었다.

그는 "이란전을 통해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8을 기록 중이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다가올 11월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0월 시리아와의 홈 경기와 이란 원정서 1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다음달 11일 아랍에미리트와 홈 경기를 치른 뒤 11월16일 이라크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갖는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를 마친 소감은
▶다른 스타일의 두 팀이 만나 좋은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은 우리가 좀 더 좋은 경기를 했다. 후반전 초반 한국이 골을 넣은 후에는 이란이 좋은 반격을 펼쳤다. 몇몇 장면에서 대응이 어려웠고, 공격과 경기 컨트롤을 전반처럼 하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그래도 상대의 득점 이후 다시 우리도 잘 대응했고 막판에는 추가 득점 기회도 있었다. 무승부로 끝난 경기 결과는 정당했다.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 지지 않은 안도감, 어느 쪽인가.
▶서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의 선제골 이후 이란이 좋은 플레이를 하며 왜 상대가 강한 팀인지를 증명했다. 이란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8점을 기록 중인데, 우리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다가올 11월 경기를 준비하겠다.

-첫 골 이후 상대의 공세에 밀렸고 결국 실점했다
▶역시 이란에는 경험이 풍부한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우리 득점 이후 이란이 잘 대응했다. 강하게 밀어붙여서 우리가 초반처럼 경기를 풀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우리도 실점 이후 잘 컨트롤을 했고, 박스 근처에서 득점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란은 골대를 2번이나 때렸다. 결과에 행운이 따랐다고 보나.
▶이란이 골대를 2차례 맞힌 것은 (우리에게)행운이 따른 것이다. 반대로 우리도 마지막에 득점 기회가 있었다. 무승부는 정당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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